대충 난드투 테트리스를 끝내고

잠시 쉬면서 다음에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이제 컴퓨터 구조에 대해서 약간은 감 잡았다! 싶어서

한 책만 가지고 2주동안 해맸으니 이번에는 다양한 책을 빠르게 독파해보자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이만우 님의 임베디드 os 개발 프로젝트인가? 하는 책을 보기로 시작했다.

 

확실해 메모리 맵드 아이오니 스택, 가상 머신이 뭔지 같은거를 난드 투 태트리스하면서

이게 뭔지 조금은 더 감잡고 나서 보니까 전보다는 이해가 더 잘되긴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는데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던데

책 자체는 아주 어렵지는 않았고, 저자 분이 친절하게 옆에 앉아서 설명해주는 식이여서

그냥 책 내용데로 따라간다고 하면 따라가지 못할것도 없었다.

 

그런데 항상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나한테 맞는 순서가 중요했구나를 느꼇었는데,

이 책이 내가 어거지로 따라갈 수는 있어도

 

리눅스 시스템이나 빌드 도구, c 어셈블리 같은 내용들에 대해서 이해 없이 보는건

뭔가 순서가 안맞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다른 책을 찾아 보게 되었는데

리눅스 책을 볼까 아니면 컴퓨터 안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 볼수 있도록 네트워크 관력 책을 할까 고민하다가 두 분야의 책을 몇개 골라서 완독 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의 2-3장 정도는 읽어 보면서 가장 쉽게 읽힐만한 네트워크 분야 책인 '명쾌한 설명과 풍부한 그림으로 배우는 TCP/IP 쉽게, 더 쉽게'를 우선 완독했다.

 

너무 고맙게도 이런 책들이 서울시 전자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보니까 바로 빌려서 봤는데, 서울 도서관 앱이 교보문고나 yes24 전자책 앱보다는 훨씬 별로긴 했다.

 

 

아무튼 이 책을 보게 된 경위를 쭉 적어버렸는데,]

책 내용은 정말 네트워크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진짜 완전 친절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래도 아무런 배경없이 보는건 힘들겠지만 다른 네트워크 서적 중에서 이렇게 까지

귀여운 그림이랑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게 어렵지도 않으면서 간결한 깔끔한 설명으로

 

각 계층이 뭐하는거다, 보안에서 어떤게 쓰인다는걸 정리하기가 쉽게 되어있었다.

이 책 만큼 독자가 이해하기 좋게 그림으로 네트워크의 동작을 그려낸 책을 본적이 없었다.

물론 네트워크나 보안 분야에서 일하는데는 책 내용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긴하지만

 

불친절한 네트워크 책을 처음 보고 몇일을 머리 싸메다가 손을 놓는 것 보다는

네트워크 분야 전체적인 틀을 훑어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는 크게 도움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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