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원래 종종 해석학이 뭔지 궁금하기도 했고
최근 수학사 책보면서 어딜가든 해석이란 단어가 꼭 들어있다보니까
공부하려고 본 책이다.
난 원래 해석학 = 미적분인줄 알았는데
해석학 = 미적분 + 극한 + 급수 + 증명 정도 차이있는걸로 보인다
아무튼 개발자에서 시작해서 수학 공부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적당한 수학책이 없을까 찾다가 보게 되었는데
일본사람이 쓴책이니까 좋을거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음
애초에 해석학이니 엡실론-델타 논법이니 완비 같은 논리를 다루는게 맞기야 한데
계속 쉽게 떠먹여주는 책만 보다가 이런걸 봐서 그런가
수식들도 대부분 책 읽다보면 따라갈만 한거같은데 어느 부분에선 왜 이렇게 되나 수식들이 뒤죽박죽된듯 보여서
내가 책을 못따라가서 이렇게까지밖에 안보이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해석학이지만 개발자가 아닌 수학도가 개발자들 보라고 만든 책인 느낌.
수학도 입장에서는 엄청 배려해준게 맞긴한거같은데 영 아니다
분명 이책은 수학도가 개발자들 보라고 만든 수학책이거나
수학도가 나중에 개발 공부해서 사람들 보라고 만든 책이다!
싶어서 저자가 누군지 찾아봤는데
역시나 학생 때 노벨상 노리던 물리학도였다.
나중에 개발쪽 하면서 여러책을 쓰신분으로 보인다.
책 제목이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해석학이라지만
평범한 개발자들은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는걸 많이하지
수학적 논리 사고는 잘 안하는 편인데,
수학 공부하던 사람들이면 볼만할지 몰라도, 순수 개발만 하던 사람들에겐 많이 어려울듯
특히 뒤에 편도함수, 전도함수는 개념은 원래 대충 이해하고 있었지만 수식을 왜이렇게 표현한건지 잘 따라가질 못하겠다.
책 제목에 있는 "프로그래머를 위한" 이나 "기초" 란 단어를 보고
이 책을 사거나 보기보다는 그냥 해석학 전공서 보는게 나을것같다.
프로그래머를 고려해서 어려운 내용을 많이 뺴줬구나 싶어도,
수학을 (특히 아예) 안하던 프로그래머가 이해할 수 있을만큼의 배려는 많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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