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최고의 컴퓨터 역사 책

 

중간에 관심없는 내용들도 많고, 이 책 분량 자체가 많아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전자 정복이 전기 전자 역사를 다룬 최고의 책이었다면

이 책은 컴퓨터 역사를 다룬 책들 중에선 가장 잘쓴것 같다.

 

전자 정복만큼 재밌게 보지는 못했다만

벨 연구소 이야기, 전자 정복, 인터넷의 기원 등의 책에서 다룬 내용들이 다 언급될 뿐더러

내가 아직까지 책으로 보지 못했던 게임과 웹의 기원에 대해서도 나온다.

 

책 구매 페이지를 보면 왜 이런 수식어가 붙는지 이해할만하다.

 

아마존 베스트 1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이 꼽은 최고의 책

초특급 베스트셀러 『스티브 잡스』에 이은 월터 아이작슨의 놀라운 역작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3691334

 

이노베이터 - 예스24

아마존 베스트 1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이 꼽은 최고의 책초특급 베스트셀러 『스티브 잡스』에 이은 월터 아이작슨의

www.yes24.com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구문 몇가지

 

"혁신이란 타이밍의 문제기도 하다. 아이디어가 나올때 실현할 기술이 존재하느냐이다. 인간을 달에 보낸다는 아이디어는 마이크로칩의 발전으로 컴퓨터 유도 장치를 로켓에 장착할 시점에 제시되었다. 타이밍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찰스 배비지는 1837년에 컴퓨터 논문을 발표했지만,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술 진전이 이루어지는데 100년이 걸렸다."

 

 

최초의 집적회로

"잭 킬비는 규소를 여러 방식으로 처리해 어떠한 전자 소자를 만들 수 있었다. 킬비는 노벨상 수상 시에 인용하게 될 문장을 실험실 일지에 기록했다. '하나의 덩어리로 저항, 캐패시터, 분산 커퍼시터, 트랜지스터와 같은 회로 소자를 만들 수 있다.' "

이 부분같은 경우 평소 실리콘 반도체로 어떻게 집적회로나 센서들을 만들어내는지 궁금해서 몇번 찾아봤지만 잘 이해할수 없는  와중에 보면서 꽤 기억에 남았다.

 

최초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intel 4004

"테드 호프는 비지컴이 요구한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단일 논리칩을 설계하자 제안했다. 로버트 노이스는 명목상 부하직원인 앤디 그로브를 설득하는게 우선 이라 생각했다. 그로브는 인텔 기강을 잡는 것이 의무라 생각했다..."

초기 인텔에서 intel 4004를 만들게 된 일화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이외로 꽤 위트있었음.

 

가장 인상적인 구문

 

로버트 노이스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들때를 회상하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전구가 켜지고 완벽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이나디. '이걸 할수 있으면 저것도 할수 있을거야.'는 식으로 매일 조금씩 전진해나간 결과 종국에는 개념이 정리된 것이다."

 

뉴턴이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걸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냇다는 이야기나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다가 유레카를 외친 이야기는

아이디어의 신화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책 이노베이션에서 말하였듯이 진짜 있엇던 일을 왜곡, 과장하거나 매우 축약시켜 각인되었는데

 

만화처럼 갑자기 불켜진 전구가 아닌 우리가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게 되는지 잘 찔러주는 문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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